아침에 일어나서 슬슬 나가려던 차에 걸려온 '눈이 장난 아니게 왔으니 단단히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고실버님의 전화.
별 걱정도 않고 나가려다가 웨이팅박 박대기 기자 짤방을 보고 '아뿔싸!'하고 트위터를 들어가봤더니, 이미 트위터는 출근길 대공황에 빠진 직장인들의 모바일 트위팅으로 타임라인 점령되었더군요.

비로소 상태의 심각함을 느끼고 집을 나서는 순간, 종아리까지 푹푹 빠지는 눈높이에 좌절하고 맙니다.
고향도 대구, 군생활도 대구 옆에서 해서 군대에서도 눈 한번 안치워봤던 저로서는 이런 눈은 거의 생전 처음 보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간만에 느껴보는 컬쳐쇼크..
갈까말까 딱 열번 고민하고 투덜대며 집을 나섰습니다.

정말 눈이 펑펑 내린다는게 이런거였군요.
따뜻한 이불 덮고 집에서 귤까먹으면서 봤으면 참 아름다웠을 풍경이지만, 저에게는 가혹한 현실..

눈으로 자동차를 정ㅋ벅ㅋ

여기도 마찬가지군요.
이런 날은 차 가지고 나오면 무조건 망하는거죠.


뭐가 좋다고 그래도 정신 못차리고 카메라 들고 나와서 가는 길에 사진을 꽤 찍었습니다.
한때 저를 지옥으로 보낼뻔했던, 죽음의 경사 흑석동 마의 언덕은 이미 눈으로 정복 당해서 차량통행이 끊긴지 오래. 차도와 인도의 구분이 사라진 그 곳에서 조용히 홀로 걸어봤습니다.

이건 소나무에 눈꽃송이처럼 눈이 매달린게 보기 좋아서 한번 찍어봤어요.

청룡탕도 이미 눈으로 뒤덮인지 오래.
오늘 찍은 사진 중에서 이게 젤 마음에 들었어요.

하지만 큰 길로 나오니 이게 X인지 눈인지..
스노우체인 아무리 걸어놓고 발버둥을 쳐도 차가 나가지를 못하더군요.
다행히 저는 버스를 안타고 전철을 타서 여유롭게 갈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9호선은 생각보다 한산하더군요. 사랑해요 9호선!

강남역 도착해보니 여기도 대혼란 아노미 상태.
배달 오토바이 아저씨가 안나가는 씨티백 타고 안쓰럽게 탈탈 거리며 가다가 넘어지는거 보고 참 가슴이 아팠어요.
이런 날은 배달시키면 나쁜 사람..

정지선도, 횡단보도도 안보이는 상황에서 본능에 맡긴 대횡단.
아, 정말 팔자에 없는 눈난리 겪어보니 정말 따뜻한 남쪽나라가 그리워지더군요.
전 정말 겨울보다 여름이 좋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사랑해요, 썸머!
내일도 눈 온다는데 걱정 됩니다.
별 걱정도 않고 나가려다가 웨이팅박 박대기 기자 짤방을 보고 '아뿔싸!'하고 트위터를 들어가봤더니, 이미 트위터는 출근길 대공황에 빠진 직장인들의 모바일 트위팅으로 타임라인 점령되었더군요.

비로소 상태의 심각함을 느끼고 집을 나서는 순간, 종아리까지 푹푹 빠지는 눈높이에 좌절하고 맙니다.
고향도 대구, 군생활도 대구 옆에서 해서 군대에서도 눈 한번 안치워봤던 저로서는 이런 눈은 거의 생전 처음 보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간만에 느껴보는 컬쳐쇼크..
갈까말까 딱 열번 고민하고 투덜대며 집을 나섰습니다.

정말 눈이 펑펑 내린다는게 이런거였군요.
따뜻한 이불 덮고 집에서 귤까먹으면서 봤으면 참 아름다웠을 풍경이지만, 저에게는 가혹한 현실..

눈으로 자동차를 정ㅋ벅ㅋ

여기도 마찬가지군요.
이런 날은 차 가지고 나오면 무조건 망하는거죠.


뭐가 좋다고 그래도 정신 못차리고 카메라 들고 나와서 가는 길에 사진을 꽤 찍었습니다.
한때 저를 지옥으로 보낼뻔했던, 죽음의 경사 흑석동 마의 언덕은 이미 눈으로 정복 당해서 차량통행이 끊긴지 오래. 차도와 인도의 구분이 사라진 그 곳에서 조용히 홀로 걸어봤습니다.

이건 소나무에 눈꽃송이처럼 눈이 매달린게 보기 좋아서 한번 찍어봤어요.

청룡탕도 이미 눈으로 뒤덮인지 오래.
오늘 찍은 사진 중에서 이게 젤 마음에 들었어요.

하지만 큰 길로 나오니 이게 X인지 눈인지..
스노우체인 아무리 걸어놓고 발버둥을 쳐도 차가 나가지를 못하더군요.
다행히 저는 버스를 안타고 전철을 타서 여유롭게 갈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9호선은 생각보다 한산하더군요. 사랑해요 9호선!

강남역 도착해보니 여기도 대혼란 아노미 상태.
배달 오토바이 아저씨가 안나가는 씨티백 타고 안쓰럽게 탈탈 거리며 가다가 넘어지는거 보고 참 가슴이 아팠어요.
이런 날은 배달시키면 나쁜 사람..

정지선도, 횡단보도도 안보이는 상황에서 본능에 맡긴 대횡단.
아, 정말 팔자에 없는 눈난리 겪어보니 정말 따뜻한 남쪽나라가 그리워지더군요.
전 정말 겨울보다 여름이 좋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사랑해요, 썸머!
내일도 눈 온다는데 걱정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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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탕의 청룡이 섹시해보이긴 처음이야
물 가려놓으니까 괜찮은데? 평소엔 떵물...ㄷㄷ
분수틀때 바람 불어서 나 있는 쪽으로 똥물 날려올때면 죽을거 같애 정말
근데 고실버가 아침에 조심히나가라고 무려 전화를 했딴말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실버가 착해졌어요
림 안찾아가냐>>>>>>>>>>>>>>>>>>>
다음주쯤에나 한번 갈수 있을듯 함
박삐 사랑해